코스닥시장에서 등록된지 얼마안되는 신규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현 주가가 주간사증권사 등이 산정한 회사본질가치를 밑도는 종목들의 경우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증권은 18일 지난해 5월 이후 등록한 기업중 바이어블코리아 동양매직 화림모드 네오위즈 에센테크 등 23개 종목의 경우 현재 주가가 본질가치를 밑돌아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바이어블코리아는 이날 종가가 7천2백80원으로 회사본질가치(1만2천원)의 60.6%에 불과하다.

동양매직 화림모드 네오위즈 등도 연초 개장후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본질가치 대비 60% 안팎에 머물러 있다.

동양증권 안영남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대부분 공모가거품이 제거된 데다 등록직후 기관들의 물량털기로 혹독한 조정을 받았다"며 "따라서 회사본질가치를 밑도는 신규종목들의 경우 향후 강세장에서 상승탄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건창호시스템 페타시스 LG마이크론 오리콤 타임아아엔씨 등도 회사본질가치의 70% 정도로 저평가종목에 포함됐다.

이밖에 한국정보공학 하나투어 피코소프트 삼테크 이젠텍 안국약품 마니커 삼아약품 오공 동양시스템즈 인네트 동양텔레콤 등도 상당폭 주가가 회복됐지만 아직 회사본질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8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이날 거래를 시작한 조광아이엘아이 쓰리소프트 반도체엔지니어링 볼빅 풍산마이크로텍 승일제관 등 6개 종목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첫거래 종목의 가격제한폭은 공모가격 대비 1백% 상승가격이다.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이 8천8백70원으로 출발,1만7천7백50원에 마감된 것을 비롯해 승일제관(1만1천4백원) 조광아이엘아이(3천5백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도체엔지니어링(9천6백원) 쓰리소프트(3천8백원) 풍산마이크로텍(2천9백80원) 승일제관(1만1천4백원)등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