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화재 1400여명 긴급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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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3시30분쯤 불이 나 신파극 "애수의 소야곡"을 관람하던 관객 1천4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후 긴급 출동한 소방차 수 십대가 몰려드는 바람에 이날 오후 세종로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날 발생한 불은 무대 조명등이 터지면서 무대 막과 조명장치를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공연중이던 악극 "애수의 소야곡"은 시작 30분만에 중단됐다.
대극장 1.2.3층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전원 긴급 대피했다.
관객 박모(57.여.서울 종로구 청진동)씨는 "주최측이 "이상없으니 공연을 계속하겠다"고 말해,관객들이 "불을 켜라"고 맞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화재 발생 초기에 세종문화회관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 1시간 동안 공연료 환불을 요구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관객들에게 공식사과 한뒤 입장료 전액을 환불키로 했다.
경찰은 무대조명장치 누전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
화재 발생후 긴급 출동한 소방차 수 십대가 몰려드는 바람에 이날 오후 세종로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날 발생한 불은 무대 조명등이 터지면서 무대 막과 조명장치를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공연중이던 악극 "애수의 소야곡"은 시작 30분만에 중단됐다.
대극장 1.2.3층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전원 긴급 대피했다.
관객 박모(57.여.서울 종로구 청진동)씨는 "주최측이 "이상없으니 공연을 계속하겠다"고 말해,관객들이 "불을 켜라"고 맞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화재 발생 초기에 세종문화회관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 1시간 동안 공연료 환불을 요구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관객들에게 공식사과 한뒤 입장료 전액을 환불키로 했다.
경찰은 무대조명장치 누전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