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0시50분)=꿈같은 결혼을 앞둔 최씨(30)와 정씨(여·28)커플.정씨는 우리나라에서 사주궁합을 가장 잘 본다는 역학자를 찾았고 그에게서 사주궁합이 너무 좋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다시 시어머니 될 사람이 찾아갔을 때 그 역학자는 최악의 사주궁합이라며 정반대의 풀이를 했다.

한 역학자의 정반대 사주풀이.사이비 역학자들을 고발하고 사주풀이의 원리를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6시50분)=개발이 가져온 라다크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조명한다.

남자들은 돈을 벌러 모두 도시로 떠나고 마을에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이 남아 농업과 가축을 돌본다.

개발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삶의 터전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농촌 사람들.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엄마야 누나야(MBC 오후 7시55분)=경빈은 승리에게 영숙의 사진을 넣을 액자를 선물한다.

그러나 승리는 너 같은 치사한 사람의 선물은 받지 않겠다며 액자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다.

한편 여경은 수철과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행복한 표정으로 잠자리에 들지만 수철은 행자와 여경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느끼는데….

□경제매거진(MBC 오후 9시45분)=치악산 자락의 산골마을 할머니들은 컴퓨터 앞에서 하루를 보낸다.

서울 손자와 e메일로 아침인사를 주고받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가격을 조회한다.

한국에서 정부가 처음 육성한 e빌리지.군고구마를 까먹으며 컴퓨터와 친숙해져 가는 디지털 산골마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기생 홍랑의 지독한 사랑''지난해 11월,한 출판사가 홍랑의 한글 시조 원본이 들어 있는 서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서첩은 조선시대 러브스토리에 접근할 중요한 단서로 기대되며 학계에서는 16세기 말의 표기법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4백년 만에 공개되는 서첩에 담긴 사연을 통해 홍랑과 최경창의 사랑이야기를 추적,조선시대 기생과 사대부와의 관계를 조명해 본다.

□공개수배 사건 25시(KBS2 오후 9시40분)=지난해 10월 광주에서 생활설계사로 일하는 40대 여인이 실종됐다.

신규 고객을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그 날 저녁 친지에게 다급하게 전화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요구했다가 행방불명됐다는 것.경찰은 여인이 행방을 감추던 날 누군가 그녀의 통장에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빼낸 사실을 확인하고 그녀가 납치된 후 돈을 빼앗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된 이 40대 여인의 신원을 수배하고 목격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