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선마이크로시스템스.이베이(eBay)등 미국 첨단 기술업체와 인터넷업체가 지난해 4.4분기에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7.4% 많은 26억2천4백만달러(3조1천5백억원.주당 47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MS는 그러나 올해 상반기 전망이 악화됐다면서 올 1.4분기 순익이 주당 42~43센트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컴퓨터서버 "유닉스"로 유명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작년 4.4분기 순익은 5억5천2백만달러(6천6백억원.주당16센트)를 기록,1년전보다 56% 급증했다.

매출은 44% 늘어난 51억달러를 올렸다.

2001회계연도(지난해 7월~올 6월) 한해 매출은 전회계연도에 비해 30~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는 같은 기간 2천4백만달러(3백억원.주당9센트)의 순익을 올려 월가 예상치(7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1% 급증한 1억3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eBay는 올 1.4분기에 1억5천만달러,올한해동안 6억6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