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9일 연봉계약 체결후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 사무실(LA 소재)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연봉액수에 만족하나.

"만족하니까 사인했다.

협상이 빨리 끝나 다행이다.

액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훈련에 전념하겠다"

-합의는 언제 됐나.

"오늘 오전 9∼10시다.

스콧 보라스가 전화했고 내가 OK해서 결정됐다"

-장기계약은 생각안했나.

"1년이든 장기계약이든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한 시즌 한 시즌이 중요한게 아닌가.

장기계약은 보험처럼 안정감이 있으나 올해는 1년계약을 예상했다.

연봉조정신청과 최종심의까지 대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다른 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시즌 후 생각하겠다"

-다저스에 하고 싶은 말은.

"구단이 인정해 줘서 고맙다.

데일리 회장에게 감사한다.

다저스를 우선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