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5개월여만에 9조원을 넘어섰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9조9백27억원으로 전날보다 1천1백39억원 증가했다.

고객예탁금은 작년말 6조5백75억원에서 올들어 18일동안 3조3백52억원이나 늘었다.

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돌파한 것은 작년 8월10일(9조1천4백89억원)이후 처음이다.

올들어 고객예탁금은 지난 8일 7조원을 넘었으며 다음날인 9일엔 8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중 고객예탁금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개인들이 이익실현차원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근로자주식저축등을 통해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주된 원인의 하나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예탁금이 10조원이상을 유지할 경우 주가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