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간의 소폭조정을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와 한통프리텔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인터넷 3인방의 공백을 메우며 지수를 떠받쳤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 오른 77.21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46.12로 3.02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79포인트 오른 35.18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급등 소식등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 기관등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오름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규모를 확대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4백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투신등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백90억원과 2백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3천5백85만주와 3조51억여원을 기록했다.

지수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61개 등 2백75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등 3백2개에 달했다.

한통프리텔등 통신 3인방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새롬기술을 제외한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는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장세를 주도해온 보안관련주 바이오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미디어는 상한가로 올라서 주목을 끌었다.

상한가행진을 벌여온 인터파크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외기업과의 합병등을 발표했던 디에스피 케이알등도 상승세를 끝내고 약세로 반전됐다.

최근 조정장세에서 강세를 보였던 개별 소외종목과 신규등록주들에 대한 매기도 크게 약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신규 등록업체인 유니더스 세림테크 삼현철강 엑큐리스 신세계I&C 등도 약세로 돌아섰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