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또 내린다 .. 한빛.서울.조흥銀 20일부터 0.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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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은행들이 작년말에 이어 2차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낮은 이자에 실망한 은행 예금이 증권시장 등으로 이동, 금융시장에 선순환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빛은행과 서울은행은 20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각각 0.5%, 0.3%포인트 내려 연 6.5%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조흥은행도 이날부터 6.8%에서 6.6%로 0.2%포인트 인하한다.
제일은행 역시 연 7.1%인 금리를 다른 시중은행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행들은 작년말부터 예금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연 5%대에 진입하면서 은행들이 적정한 예대마진을 올리기 힘들어졌다"며 "조만간 금리를 또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조흥 한빛 신한 국민 주택은행 등 5개 은행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론 수익성이 중요하다"며 "수신금리를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은행들의 예금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증권시장 등 제2금융권으로 자금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은행권 등에서 자금이 유입돼 전체 고객예탁금이 올해들어 2조5천억원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낮은 이자에 실망한 은행 예금이 증권시장 등으로 이동, 금융시장에 선순환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빛은행과 서울은행은 20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각각 0.5%, 0.3%포인트 내려 연 6.5%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조흥은행도 이날부터 6.8%에서 6.6%로 0.2%포인트 인하한다.
제일은행 역시 연 7.1%인 금리를 다른 시중은행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행들은 작년말부터 예금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연 5%대에 진입하면서 은행들이 적정한 예대마진을 올리기 힘들어졌다"며 "조만간 금리를 또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조흥 한빛 신한 국민 주택은행 등 5개 은행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론 수익성이 중요하다"며 "수신금리를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은행들의 예금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증권시장 등 제2금융권으로 자금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은행권 등에서 자금이 유입돼 전체 고객예탁금이 올해들어 2조5천억원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