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무에는 전분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예부터 국수나 보리음식을 먹고 체했거나 식중독에 걸렸을때 무를 먹었다.
지방소화를 돕는 에스테라제도 무에 들어있다.
또 기를 내리고 가래를 삭히기 때문에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을때 애용했다.
무우씨는 한약명으로 나복자라 불리며 진해 거담제로 쓴다.
미로신 시니그린 시나팍신 시나핀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무에는 비타민C가 1백g당 44mg 정도로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무 껍질에는 속보다 두배나 많은 양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대신 비타민A는 거의 없고 비타민B군도 그리 많지 않다.
무기질로는 1백g당 칼슘 62mg과 철분0.9mg,인 2mg 등이 함유돼있다.
수분이 90%를 차지하며 1백g당 단백질은 2g,탄수화물은 5.6g,섬유질은 0.9g 등에 불과하다.
가을에 말린 무 말랭이는 이런 무기질과 비타민류가 농축돼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비타민C 보충에 좋다.
무청은 양질의 단백질로서 이중 60%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무를 먹으면 트림이 나는데 이는 무속에 들어있는 황화합물 때문이다.
바람 든 무는 비타민이 산화에 의해 손실되는 양이 커서 영양가가 크게 떨어진다.
무는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뜨거워 성질이 찬 메밀이나 밀가루 음식에 적합하다.
그러나 무우의 매운 맛은 한의학적으로 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어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