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시장에선 국고채 랠리가 주춤해진 사이 회사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경KIS채권지수 중 국고채지수는 지난주 중반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가격 급등(수익률 하락)에 경계감을 표시하며 주 후반부터 ''팔자'' 물량을 내놓았다.

지난 20일 국고채지수 종가는 101.47로 주 초의 101.49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회사채지수는 지난 한주 100.45에서 100.61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투신사의 각 펀드나 은행 등 단기 딜링세력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는 회사채를 찾기 시작한 결과다.

특히 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은 자금시장 경색 해소 조짐에 따라 1년 미만 회사채를 편입,수익률 높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시장의 회생 기미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 제일모직 대한제당 대한항공 코오롱 두산 등 4대그룹 이하 중견기업의 회사채가 다시 발행되기 시작했다.

국고채지수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한경KIS종합채권지수는 101.07에서 101.12로 소폭 상승했다.

올 들어 20일 동안 종합채권지수는 1.12% 상승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