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銀 충당금적립 상향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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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이 2000년도 회계결산에서 현대와 쌍용 대우계열사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 기준을 상향 조정키로 해 은행권 결산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21일 기존 5단계이던 대손충당금적립기준을 20단계로 세분해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공적자금 투입을 위해 실시했던 예금보험공사의 자산실사기준에 맞춰 이같이 고쳤다"며 "충당금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손익에 마이너스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이같은 충당금적립기준을 워크아웃업체와 대우 현대 쌍용 계열사 등에 우선 적용하고 2001 회계연도부터는 전체 여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결산을 하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들도 충당금적립비율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빛은행의 예에 따라 금융당국이나 회계법인이 보수적인 잣대를 적용할 수도 있다"며 "일부 은행들은 순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한빛은행은 21일 기존 5단계이던 대손충당금적립기준을 20단계로 세분해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공적자금 투입을 위해 실시했던 예금보험공사의 자산실사기준에 맞춰 이같이 고쳤다"며 "충당금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손익에 마이너스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이같은 충당금적립기준을 워크아웃업체와 대우 현대 쌍용 계열사 등에 우선 적용하고 2001 회계연도부터는 전체 여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결산을 하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들도 충당금적립비율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빛은행의 예에 따라 금융당국이나 회계법인이 보수적인 잣대를 적용할 수도 있다"며 "일부 은행들은 순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