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공포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29일 진념 재경부 장관과 이돈희 교육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신설되는 여성부 장관에는 백경남 여성특위 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은 "진 재경장관과 이 교육장관은 지난해 8월 임명된 후 기업과 금융 공공 노사 등 4대 부문 개혁을 대과없이 추진해 왔다"면서 "이들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부총리급을 제외한 각 부처 장관 및 장관급 인사에 대한 개각은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끝나는 3월 초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정부조직법 개정과 함께 관련 부처에 대한 직제개정령안 등도 의결,재경부에는 국제업무정책관(1급),교육부에는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차관보급)과 인적자원정책국이 신설됐다.

여성부는 여성정책실 등을 갖춰 1실 3국 2심의관 11과 체제로 출범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