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과 ''외인군단''이 손을 맞잡고 설날연휴 축하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시장은 22일 1백43개의 상한가를 쏟아내며 8% 가까이 급등,2개월여만에 지수 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3.32로 지난주말보다 무려 6.11포인트(7.91%)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80선을 웃돌기는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48포인트 상승한 37.66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159.19로 13.07포인트 올랐다.

상한가 1백43개를 포함,5백44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내린종목은 39개(하한가 5개)에 불과했다.

외국인이 1백49억원,개인이 1백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소폭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동기식 IMT-2000(차세대영상이동통신)사업의 그랜드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란 소식으로 강세를 보인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등 통신관련주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말 나스닥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고무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닷컴주들도 급등했다.

지난주 한때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조정신호를 보이기도 했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이른바 ''닷컴3인방''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퓨쳐시스템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 등 인터넷 보안관련주와 마크로젠 대한바이오링크 대성미생물연구소 등 생명공학주도 테마를 형성하며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