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첼리스트 송영훈(27)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리사이틀 제목은 "비르투오조의 탄생". 송영훈의 활동기반은 금호현악4중주단.올해로 3년째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외에서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풍부하고 깊이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펜데레츠키 "첼로 독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슈만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드뷔시 "첼로 소나타",바르톡 "랩소디 1번"으로 마련된다.

특히 드뷔시 작품은 인상주의 음악의 영역을 개척했던 그가 만년에 이르러 독일 고전양식에 관심을 돌리면서 작곡한 곡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20세기에 작곡된 첼로명곡이다.

바르톡 작품의 원제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랩소디 작품1".바르톡이 헝가리 민요를 수집,연구활동을 시작하기 이전의 초기 작품이다.

선율은 집시음악에서 유래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독일 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작품이다.

피아노는 윤철희가 맡는다.

(02)539-0303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