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업체 설립절차가 간소해짐에 따라 무역업체수가 99년에 비해 4천5백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무역업체는 8만7천8백37개로 99년 말보다 4천5백95개(5.5%) 늘어났다.

이는 수출 1억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64년(7백38개사)의 1백19배,수출 1백억달러를 달성했던 77년(2천2백68개사)의 38.7배에 달하는 수치다.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4만5천3백99개사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고 인천·경기 1만9천8백35개사,부산·경남 1만4백51개사,대구·경북 6천8개사,대전·충남 2천2백41개사,광주·전남 1천3백99개사,충북 1천62개사,전북 9백54개사,강원 4백70개사 등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