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C(구 신안화섬)의 제1대주주가 IHIC투자조합에서 모창투사 임원인 류주혁씨로 바뀌었다.

IHIC투자조합은 신안화섬 인수 때 발생한 금융비용을 충당하고 전자상거래 부문 진출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지분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HIC는 장외기업인 코스메틱랜드의 전자상거래 및 컴퓨터 정보처리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전자상거래부문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코스메틱랜드는 97년에 설립된 화장품 전문 인터넷쇼핑몰업체로 지난해 6월 코스닥진출을 위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기각당했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주)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IHIC의 최대주주였던 IHIC투자조합은 보유중인 지분(51.44%)중 26.85%를 모 창투사 임원인 류주혁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51억8천만원(주당 2만1천1백11원)에 장외매각했다.

이에 따라 IHIC 최대주주는 류주혁씨로,2대주주는 IHIC투자조합(24.59%)으로 바뀌었다.

또 IHIC는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코스메틱랜드의 전자상거래 및 컴퓨터 정보처리 관련 사업부문(전체 자산의 80%)을 인수키로 하고 오는 2월21일에 코스메틱랜드를 인수인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영업양수 대금은 1백5억원이며 유상증자의 발행가는 시가에서 7.35% 할인된 4만6천6백20원(액면가 5백원)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