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大戰 서울 西部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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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양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 서부지역이 유통 격전지로 떠올랐다.
두 곳에는 올해 안에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현대백화점,삼성테스코의 할인점 홈플러스 등 대형 점포가 잇달아 들어선다.
이 지역은 롯데 신세계 경방필 애경백화점 등이 이미 자리를 잡은 곳.
따라서 이들 터줏대감들과 신규진출 업체간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강남에 이어 서울 서부지역으로 유통 격전지가 확산되는 것이다.
강남지역은 지난해 신세계와 롯데의 신규진출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업체들 공세 펼친다=현대백화점은 영업매장 면적만 1만1천평에 이르는 초대형 목동점을 11월에 개점한다.
영화관(8개) 서점 푸드코트 게임센터 등을 합치면 1만6천평이 넘는다.
까르푸는 3월22일 현대백화점에서 1백m 떨어진 양천구 목동에 연면적 7천여평의 할인점을 낸다.
연면적 7천평,지하2층 지상6층의 대형 할인점이다.
지하 1,2층을 자체 영업 매장으로 쓴다.
지상 1층에는 의류와 패스트푸드 등 임대 매장이 들어선다.
홈플러스는 12월에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자리에 문래점을 낸다.
이는 삼성테스코가 서울시내에 내는 첫 점포다.
5천2백평 부지에 연면적 1만7천여평 규모다.
지하3층 지상4층 가운데 4개층에 1천2백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매장은 지하1층∼지상2층.
지상2층은 의류 잡화를 파는 임대매장을 한데 모은 패션 쇼핑몰로 꾸미기로 했다.
◆기존업체들 수성 나선다=롯데 영등포점은 목동에 새 상권이 형성될 것에 대비,점포 증축을 통해 매장을 2천평 넓혔다.
추가 확보된 공간에 영화관 6개를 마련,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매장 상품의 리뉴얼 작업도 지난해 말이미 끝냈다.
구색상품은 모두 정리했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지역친화 전략을 짜고 매장을 개편하고 있다.
주부모델뽑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겠다는 것이다.
매장면적 6천평 안팎의 중견 백화점인 경방필과 애경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애경은 점포 옆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건물과의 연계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경방필도 30∼50대 주부층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망=신규 진출하는 대형업체와 선발업체간 힘겨루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영등포와 목동 상권은 반경 2백m 이내에 3∼4개 점포가 몰려있는 등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업체들의 공세로 애경 경방필 행복한세상 신세계 영등포점 등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화전략에 성공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경 1백m 안에 현대와 까르푸가 들어서는 행복한세상백화점측에서는 신규참여로 목동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의 유통전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강창동 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두 곳에는 올해 안에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현대백화점,삼성테스코의 할인점 홈플러스 등 대형 점포가 잇달아 들어선다.
이 지역은 롯데 신세계 경방필 애경백화점 등이 이미 자리를 잡은 곳.
따라서 이들 터줏대감들과 신규진출 업체간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강남에 이어 서울 서부지역으로 유통 격전지가 확산되는 것이다.
강남지역은 지난해 신세계와 롯데의 신규진출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업체들 공세 펼친다=현대백화점은 영업매장 면적만 1만1천평에 이르는 초대형 목동점을 11월에 개점한다.
영화관(8개) 서점 푸드코트 게임센터 등을 합치면 1만6천평이 넘는다.
까르푸는 3월22일 현대백화점에서 1백m 떨어진 양천구 목동에 연면적 7천여평의 할인점을 낸다.
연면적 7천평,지하2층 지상6층의 대형 할인점이다.
지하 1,2층을 자체 영업 매장으로 쓴다.
지상 1층에는 의류와 패스트푸드 등 임대 매장이 들어선다.
홈플러스는 12월에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자리에 문래점을 낸다.
이는 삼성테스코가 서울시내에 내는 첫 점포다.
5천2백평 부지에 연면적 1만7천여평 규모다.
지하3층 지상4층 가운데 4개층에 1천2백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매장은 지하1층∼지상2층.
지상2층은 의류 잡화를 파는 임대매장을 한데 모은 패션 쇼핑몰로 꾸미기로 했다.
◆기존업체들 수성 나선다=롯데 영등포점은 목동에 새 상권이 형성될 것에 대비,점포 증축을 통해 매장을 2천평 넓혔다.
추가 확보된 공간에 영화관 6개를 마련,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매장 상품의 리뉴얼 작업도 지난해 말이미 끝냈다.
구색상품은 모두 정리했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지역친화 전략을 짜고 매장을 개편하고 있다.
주부모델뽑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겠다는 것이다.
매장면적 6천평 안팎의 중견 백화점인 경방필과 애경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애경은 점포 옆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건물과의 연계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경방필도 30∼50대 주부층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망=신규 진출하는 대형업체와 선발업체간 힘겨루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영등포와 목동 상권은 반경 2백m 이내에 3∼4개 점포가 몰려있는 등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업체들의 공세로 애경 경방필 행복한세상 신세계 영등포점 등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화전략에 성공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경 1백m 안에 현대와 까르푸가 들어서는 행복한세상백화점측에서는 신규참여로 목동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의 유통전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강창동 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