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내달 21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서도전을 갖는다.

이번 서도전은 지난해 12월 부산에 이어 퇴임후 두번째다.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25일 "이번 전시회에는 김 전 대통령이 퇴임이후 써 온 1백50여점의 휘호가 전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안기부자금수사 와중에 현 정권에 대한 "일전불사" 의지를 갖고 쓴 휘호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전시회의 예상수익금을 자신의 거제도 생가에 지을 예정인 기념관 건립비용으로 충당할 것인지,지난 부산 전시회처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쓸것인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