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減稅정책 지지..상원 청문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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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5일 상원 예산 위원회 청문회에서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재정 흑자 폭이 커짐에 따라 감세와 정부부채 감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정 흑자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경우 감세안은 재고돼야 하며 감세정책에 따라 향후 몇년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초래되지 않도록 의회가 적절히 조치해야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지금까지 재정 흑자를 정부 빚 상환에 사용해야한다며 감세안에 반대해왔으나 지난 주 클린턴 전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재정흑자 전망치를 당초 4조6억달러에서 5조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의장이 생각을 바꾼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가 지난 4.4분기에 0.8% 오르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덜어짐에 따라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FRB가 이달초 금리를 0.5%포인트 내렸기 때문에 추가인하 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초 ECI 지수가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그린스펀 의장은 "재정 흑자 폭이 커짐에 따라 감세와 정부부채 감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정 흑자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경우 감세안은 재고돼야 하며 감세정책에 따라 향후 몇년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초래되지 않도록 의회가 적절히 조치해야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지금까지 재정 흑자를 정부 빚 상환에 사용해야한다며 감세안에 반대해왔으나 지난 주 클린턴 전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재정흑자 전망치를 당초 4조6억달러에서 5조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의장이 생각을 바꾼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가 지난 4.4분기에 0.8% 오르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덜어짐에 따라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FRB가 이달초 금리를 0.5%포인트 내렸기 때문에 추가인하 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초 ECI 지수가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