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경지속지수(ESI)는 전세계 1백22개국가운데 95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27일 1백22개국을 대상으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할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ESI를 최초로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한국의 ESI는 1백점 만점에 40.3을 기록,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 이어 95위에 머물렀다.

ESI(Environmental Susutainability Index)는 한 국가의 환경오염도는 물론 과학기술능력 민주화수준 국민소득 보건상태 생태효율성등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다.

ESI 1위국은 핀란드이며 이어 노르웨이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순으로 2-5위에 올랐다.

강대국중에서는 미국이 1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13위) 독일(15위) 영국(16위) 러시아(33위)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이 심한 중국은 한국보다 낮은 1백8위를 기록했다.

최하위국은 아이티공화국으로 나타났으며 에티오피아와 부룬디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ESI보고서는 WEF산하 차세대 지도자포럼의 환경 대책반이 미국 예일대학과 콜럼비아대학 환경연구소와 2년간에 걸친 공동 노력 끝에 작성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