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개정된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29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진념 재경부장관,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이돈희 교육부장관을 각각 승진 임명할 예정이다.

또 신설되는 여성부 장관에는 백경남 여성특위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오전중 부총리로 승격하는 2개 부처와 여성부장관을 임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격인사로 이한동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부총리급을 장으로 하는 <>경제팀과 <>교육인적자원팀,장관급을 장으로 하는 <>통일 외교 안보팀과 <>사회팀 등 4개팀으로 운영된다.

경제팀은 진념 부총리가 팀장을 맡고 과학기술.농림.건설교통.해양수산.기획예산처장관,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 금감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통상교섭본부장,국정홍보처장,재경부 차관보(간사)등이 참여한다.

교육인적자원팀은 이돈희 부총리가 팀장을 맡고 행자.과기.문화관광.산업자원.정보통신.노동.기획예산처장관,국무조정실장,청와대 교육문화수석,국정홍보처장,교육부 기획관리실장(간사)이 참여한다.

통일.외교.안보(NSC)팀은 박재규 통일부장관이 팀장을 맡고 외교통상.국방부장관,국정원장,국무조정실장,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최인기 행자부장관이 팀장을 맡는 사회팀은 법무.보건복지.노동.문화 관광.환경.여성부,기획예산처장관,국무조정실장,청와대 복지노동수석,국정홍보처장,행자부 차관보(간사)등이 참여하다.

김 대통령은 내달말쯤 4대부문 2차개혁 마무리와 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조각 수준의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