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18∼27일) 국고채지수의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회사채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KIS채권지수중 국고채지수는 지난주 101.62에서 101.45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회사채지수는 100.62에서 100.63으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지수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내림세(수익률로는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증권업협회가 산출하는 국고채 수익률 추이와는 다소 차이나는 것이다.

증권업협회는 지난 18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을 연 5.80%로 고시한 이후 5일 연속 연 5.77%로 발표하고 있다.

채권가격을 기초로 산출하는 한경KIS채권지수의 국고채지수가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국고채 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회사채지수의 상대적 강세는 회사채 시장의 회생 기미를 반영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으로 신용리스크가 크게 줄어든데다 각 투신사들도 회사채 전용펀드를 잇따라 설정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