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7개업종 新빅딜 이견 .. 산자부.전경련 첫 회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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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화학섬유 시멘트 등 7개 업종의 "신(新)빅딜(산업구조조정)"이 정부와 업계의 이견으로 첫 회의부터 무산되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
산업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9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업종 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전경련이 회의 날짜를 뒤로 미뤄줄 것을 요청, 일정을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조조정안을 처음 공개했던 신국환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산자부는 간담회에서 업종별 설비과잉 현황 등 문제점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하면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업계 자율"의 신빅딜을 촉진한다는 구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 업종 단체와 해당 기업들은 신빅딜이 과거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사업교환과 다를게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 자율을 누차 강조했지만 해당 기업들은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 시기가 설 연휴 직후로 잡히는 바람에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연기된 것으로 안다"며 "회의가 열리더라도 업종별 어려움을 토의하고 정부 지원책을 건의하는 자리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연초 석유화학 철강(전기로) 시멘트 제지 화학섬유 면방 농기계 등 7개 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자율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며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에서 전경련 중심으로 자율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산업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9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업종 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전경련이 회의 날짜를 뒤로 미뤄줄 것을 요청, 일정을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조조정안을 처음 공개했던 신국환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산자부는 간담회에서 업종별 설비과잉 현황 등 문제점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하면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업계 자율"의 신빅딜을 촉진한다는 구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 업종 단체와 해당 기업들은 신빅딜이 과거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사업교환과 다를게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 자율을 누차 강조했지만 해당 기업들은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 시기가 설 연휴 직후로 잡히는 바람에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연기된 것으로 안다"며 "회의가 열리더라도 업종별 어려움을 토의하고 정부 지원책을 건의하는 자리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연초 석유화학 철강(전기로) 시멘트 제지 화학섬유 면방 농기계 등 7개 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자율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며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에서 전경련 중심으로 자율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