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예술가 백남준,미국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프로골퍼 박세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인 유명 인사들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내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를 개편하면서 5학년 1학기 "국어 읽기" 실험용 국정교과서에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유명 한국인에 대한 내용을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실험용 교과서를 올 1,2학기에 전국 33개 학교에서 시범 적용해본뒤 내용보완과 정식 심의과정을 거쳐 내년 새학기 시작 전에 공식 교과서로 채택할 방침이다.

이 교과서는 피카소,모네 등과 함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예술가 25명 가운데 한명으로 백남준씨를 꼽고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가진 사실 등을 다뤘다.

또 박세리.박찬호 선수 등의 활약상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는 어린이의 글도 실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