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는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발주한 멀티미디어 메시징 시스템(MMS)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MMS는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메시지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IMT-2000 통신 사업자들이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요소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고속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기술과 MPEG-4를 채택,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고 로커스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 서비스 가입자는 유선인터넷 환경에서 1대1 통화,동영상 뉴스등 멀티미디어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메시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커스 김형순 사장은 "IMT-2000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음성위주의 기존 이동통신 패러다임은 음성및 데이터가 통합되는 쪽으로 변하게 된다"며 "음성 뿐만 아니라 문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에서부터 심지어 움직이는 사무실 등 일상생활 대부분이 이동통신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