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 적기시정조치 받을 듯 .. 증자 실패.외자유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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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30일 "지난 26,27일 이틀에 걸쳐 1백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백일환 회장 등 대주주가 청약을 포기했다"며 "실권주를 떠안아 줄 외국계 펀드와의 자본유치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아 증자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대한화재는 당초 지난해 12월중 증자(1백65억원) 및 후순위차입(50억원)을 통해 68.4%(9월말 기준)에 불과한 지급여력비율을 1백% 이상 끌어올린다는 조건으로 금감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예기간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자본금을 확충하지 못한 만큼 다음달중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화재의 지난해 12월말 지급여력비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확충해야 할 자본금 규모가 2백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데다 외자유치도 불투명한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자본확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대한화재 관계자는 30일 "지난 26,27일 이틀에 걸쳐 1백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백일환 회장 등 대주주가 청약을 포기했다"며 "실권주를 떠안아 줄 외국계 펀드와의 자본유치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아 증자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대한화재는 당초 지난해 12월중 증자(1백65억원) 및 후순위차입(50억원)을 통해 68.4%(9월말 기준)에 불과한 지급여력비율을 1백% 이상 끌어올린다는 조건으로 금감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예기간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자본금을 확충하지 못한 만큼 다음달중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화재의 지난해 12월말 지급여력비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확충해야 할 자본금 규모가 2백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데다 외자유치도 불투명한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자본확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