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대사 "美 대북포용정책 기조 유지할 듯" .. 駐美.中대사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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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양성철 주미대사와 홍순영 주중대사는 30일 서울 염곡동 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개혁 개방정책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양성철 대사는 최근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가 ''햇볕정책''이 아니라 ''포용정책''이란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두 사람의 의견이나 말로 양국 관계가 왔다갔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대북정책의 방향이나 기조가 아닌 협상 스타일에서 클린턴 행정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 대사는 "김정일 위원장 방중 이후 북한은 중국을 모델로 삼아 북한식 개혁.개방 전략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며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양성철 대사는 최근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가 ''햇볕정책''이 아니라 ''포용정책''이란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두 사람의 의견이나 말로 양국 관계가 왔다갔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대북정책의 방향이나 기조가 아닌 협상 스타일에서 클린턴 행정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 대사는 "김정일 위원장 방중 이후 북한은 중국을 모델로 삼아 북한식 개혁.개방 전략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며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