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배경 드라마 내주 '신장개업'..MBC '맛있는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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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집 가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 하나.
자장면을 시키자니 짬뽕국물이 그립고 짬뽕만 먹으려니 왠지 허전하다.
그래서 요즘은 짬뽕과 자장면을 반씩 섞어놓은 ''짜뽕''을 아이디어로 내놓은 중국집이 생겨나기도 했다.
MBC가 오는 7일부터 ''황금시대'' 후속으로 방송하는 수목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연출 박성수,극본 김인영)은 중국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요리드라마다.
''자장면이 맛만 좋으면 되지''라고 외고집을 부리는 북경각 주인 김갑수(박근형)와 ''자장면 장사에도 고도의 상술이 필요하다''고 믿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자금성의 장태광(김용건).
아버지 세대의 대결은 호텔요리사로 근무했던 경력으로 포장한 장태광의 자금성 승리.
자금성은 시내 최고의 중국집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지만 북경각은 동네 중국집에 머물고만다.
''맛있는 청혼''은 이들의 자식세대가 펼치는 요리대결과 사랑을 줄거리로 한 드라마다.
갑수의 아들 효동(정준)은 아버지 못지 않게 요리에 대한 타고난 미각을 지녔지만 그의 꿈은 경호업체에 취직해 폼나게 사는 것.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근사한 중국집을 차려주고 싶은 속깊은 마음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자장면은 입에 대지 않는다.
아버지의 스승이자 요리의 고수인 왕사부(김인문)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아버지와 장태광과의 관계를 알게된다.
아버지의 고향친구인 장태광이 젊은시절 효동의 아버지에게 찾아온 기회를 가로챈 것.
장태광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효동은 중국요리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갔다 그곳에서 만난 희애(손예진)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장태광의 딸.
사랑 때문에 갈등하던 효동은 마시내(소유진)의 도움으로 자금성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장태광의 아들 장희문(소지섭)이 아버지 대신 요리대결을 치른다.
박성수 PD는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 촬영에 제한이 많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집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코믹한 분위기로 그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자장면을 시키자니 짬뽕국물이 그립고 짬뽕만 먹으려니 왠지 허전하다.
그래서 요즘은 짬뽕과 자장면을 반씩 섞어놓은 ''짜뽕''을 아이디어로 내놓은 중국집이 생겨나기도 했다.
MBC가 오는 7일부터 ''황금시대'' 후속으로 방송하는 수목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연출 박성수,극본 김인영)은 중국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요리드라마다.
''자장면이 맛만 좋으면 되지''라고 외고집을 부리는 북경각 주인 김갑수(박근형)와 ''자장면 장사에도 고도의 상술이 필요하다''고 믿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자금성의 장태광(김용건).
아버지 세대의 대결은 호텔요리사로 근무했던 경력으로 포장한 장태광의 자금성 승리.
자금성은 시내 최고의 중국집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지만 북경각은 동네 중국집에 머물고만다.
''맛있는 청혼''은 이들의 자식세대가 펼치는 요리대결과 사랑을 줄거리로 한 드라마다.
갑수의 아들 효동(정준)은 아버지 못지 않게 요리에 대한 타고난 미각을 지녔지만 그의 꿈은 경호업체에 취직해 폼나게 사는 것.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근사한 중국집을 차려주고 싶은 속깊은 마음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자장면은 입에 대지 않는다.
아버지의 스승이자 요리의 고수인 왕사부(김인문)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아버지와 장태광과의 관계를 알게된다.
아버지의 고향친구인 장태광이 젊은시절 효동의 아버지에게 찾아온 기회를 가로챈 것.
장태광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효동은 중국요리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갔다 그곳에서 만난 희애(손예진)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장태광의 딸.
사랑 때문에 갈등하던 효동은 마시내(소유진)의 도움으로 자금성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장태광의 아들 장희문(소지섭)이 아버지 대신 요리대결을 치른다.
박성수 PD는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 촬영에 제한이 많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집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코믹한 분위기로 그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