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증권시세나 환율 등 종합경제정보를 실시간 그래픽 뉴스로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선인터넷 뉴스 서비스가 나왔다.

경제포털사이트인 한경닷컴(www.hankyung.com)과 LG텔레콤은 공동으로 2월1일부터 019 PCS가입자를 대상으로 그래픽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자바(JAVA)뉴스''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솔루션업체인 아이버스의 무선인터넷(K-JAVA) 기술을 이용해 기존 문자위주인 뉴스서비스와는 달리 각종 그래픽과 영상을 동원,효과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텔레콤 데이터개발본부 김창경 부장은 "K-JAVA를 응용한 그래픽 뉴스 제공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며 일본 미국 등 외국에서도 아직 실용화가 안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스 외환 채권 환율 날씨 정보 등 6개 분야의 정보를 아이콘과 이미지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전달한다.

특히 뉴스 서비스의 경우 속보,증권,경제·금융,산업,국제·무역 등으로 세분화돼 각종 도표와 증권차트 등 그래픽을 같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또 이용자가 원하는 분야를 ''마이뉴스'' 기능에 등록해두면 액정화면 하단에 실시간으로 뉴스내용이 나타난다.

따라서 액정에 두가지 화면을 띄워놓고 외환이나 채권 관련 소식을 접하면서 따로 관련 속보를 화면하단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가 번호를 눌러 접속하는 데 비해 관련아이콘을 휴대폰의 좌우상하 방향키를 이용해 검색하므로 사용방식도 훨씬 쉬워졌다는 것이 한경닷컴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증권분야에 접속해 종목을 선택한후 전날 그래프와 차트 좌표 이동선 가격 등을 상하좌우 아이콘을 통해 검색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따로 한경닷컴 사이트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2개월동안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LG텔레콤 ''아이북''기종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며 2월 출시되는 P019 등을 비롯해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모두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경닷컴 하기춘 상무(마케팅팀장)는 "그동안 무선인터넷 뉴스 제공 서비스가 텍스트 위주로 이뤄져 표현방식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주식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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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K-JAVA:무선인터넷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쓰이는 소프트웨어 제작기술.

기존의 인터넷언어인 JAVA의 장점을 살리는 대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원이 제한된다.

때문에 PDA(휴대용 정보단말기) 등 주로 소형장비용 소프트웨어 제작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