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납입 거부..유찰..예보債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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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채 입찰파문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예보채를 낙찰받았던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대금납입을 거부했으며 다시 입찰에 부쳐진 예보채도 모두 유찰되는 후유증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조성을 위해 입찰한 1조1천억원의 예보채(제50회)중 각각 1천억원,2백억원을 낙찰받은 하나증권과 대우증권은 31일 "입찰대행을 맡긴 기관투자가들이 납입일인 이날 대금을 납입하지 말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반면 예보는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낙찰금액의 5%를 위약금으로 물리고 다음 입찰참가에 제한을 두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낙찰되지 않았던 나머지 8천6백억원어치의 예보채가 이날 재입찰에 부쳐졌으나 매수하려는 기관이 없어 전액 유찰됐다.
예보는 이에따라 오는 8일께 다시 이 물량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예보의 무리한 입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적지 않은데다 유동성등 상품성이 있을지 의문시돼 제50회 예보채가 외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예보채를 낙찰받았던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대금납입을 거부했으며 다시 입찰에 부쳐진 예보채도 모두 유찰되는 후유증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조성을 위해 입찰한 1조1천억원의 예보채(제50회)중 각각 1천억원,2백억원을 낙찰받은 하나증권과 대우증권은 31일 "입찰대행을 맡긴 기관투자가들이 납입일인 이날 대금을 납입하지 말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반면 예보는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낙찰금액의 5%를 위약금으로 물리고 다음 입찰참가에 제한을 두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낙찰되지 않았던 나머지 8천6백억원어치의 예보채가 이날 재입찰에 부쳐졌으나 매수하려는 기관이 없어 전액 유찰됐다.
예보는 이에따라 오는 8일께 다시 이 물량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예보의 무리한 입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적지 않은데다 유동성등 상품성이 있을지 의문시돼 제50회 예보채가 외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