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지난해 7백8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KGI증권은 31일 회사측 자료를 인용,LG전선의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9천2백60억원과 7백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99년의 1조8천3백88억원보다 4.7%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 99년 1천60억원에서 작년에는 1천3백10억원으로 2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그러나 9백69억원에서 7백80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KGI증권은 LG전선이 핵심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외환손실 계산에다 초고압선의 마진율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한 광케이블의 증설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인데다 전자부품의 매출 증가도 기대돼 이익 개선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KGI증권은 내다봤다.

한편 KGI증권은 LG전선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에 대해 각각 2조7백4억원과 1천7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7.5%와 37.5% 증가한 것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