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前청화대 경제수석, KBS 신년음악회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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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인호(60) 와이즈인포넷 회장이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는다.
2일 오후 7시30분 KBS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행진곡''을 지휘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의 공식연주회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1999년 유종근 전북지사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후 유명인사로서는 두번째 무대가 되는 셈이다.
외국의 경우 프로 지휘자에 버금가는 음악적 감각을 지닌 인사들이 지휘봉을 잡아 화제를 모은 적이 많다.
김씨와 KBS교향악단의 인연은 우연하게 이루어졌다.
이 교향악단의 정기회원이었던 김씨가 교향악단 회원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아보는 것이 일생의 꿈"이라고 밝히면서 논의가 급진전됐다.
KBS향도 아마추어와 함께 연주회를 만들어보고 싶어했고 이를 통해 고전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
김씨는 경제수석시절 IMF구제금융과 관련,구치소에 수감됐을때 베르디의 ''레퀴엠''을 비롯한 악보를 혼자 지휘하기도 하는 등 음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2일 오후 7시30분 KBS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행진곡''을 지휘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의 공식연주회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1999년 유종근 전북지사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후 유명인사로서는 두번째 무대가 되는 셈이다.
외국의 경우 프로 지휘자에 버금가는 음악적 감각을 지닌 인사들이 지휘봉을 잡아 화제를 모은 적이 많다.
김씨와 KBS교향악단의 인연은 우연하게 이루어졌다.
이 교향악단의 정기회원이었던 김씨가 교향악단 회원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아보는 것이 일생의 꿈"이라고 밝히면서 논의가 급진전됐다.
KBS향도 아마추어와 함께 연주회를 만들어보고 싶어했고 이를 통해 고전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
김씨는 경제수석시절 IMF구제금융과 관련,구치소에 수감됐을때 베르디의 ''레퀴엠''을 비롯한 악보를 혼자 지휘하기도 하는 등 음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