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좋다"는 말을 들어 싫어하는 이는 없다.

특히 요즘에는 좋은 인상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때문인지 성형수술이나 피부치료를 받으려고 거금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좋은 모습을 위해 얼굴에 칼까지 대야하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간단한 메이크업만으로도 인상을 1백80도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인상을 좋은 인상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메이크업의 묘미를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테크닉이라는게 메이크업아티스트인 필자의 생각이다.

"성공을 부르는 메이크업 테크닉"을 이번주와 다음주 2회에 걸쳐 살펴보기로 한다.


<>깨끗한 피부 연출법= 피부가 깨끗하고 투명하면 첫 인상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깨끗한 피부를 타고 났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잡티가 생기기 마련.

이럴 때는 먼저 라벤더색 메이크업베이스로 피부를 밝게 연출한 후 컨실러로 기미 주근깨가 잘 드러나지 않도록 커버한다.

여기에 붉은색이 약간 섞인 리퀴드파운데이션을 발라준 후 미세한 펄이 섞인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눈썹 다듬기= 깔끔하게 정리된 눈썹은 작은 눈을 커 보이도록해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해 본다.

1.눈썹이 시작되는 부분은 눈의 안쪽 꼬리 부분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2.콧망울과 눈꼬리를 잇는 사선은 자연스럽게 만나야 한다.

3.부드러운 펜슬로 눈썹 윤곽을 그려준다.

4.작은 빗이 달린 스크루브러시를 이용해 눈썹결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빗어 정리하고 눈썹가위로 지저분한 부위는 다듬어준다.

5.너무 길게 삐져 나왔거나 미쳐 잘라내지 못한 굵은 눈썹은 족집게로 뽑아준다.

6.눈썹꼬리 위 아래에 난 잔털은 눈썹칼로 잘 정리한다.


<>눈썹 그리기= 눈썹 사이가 좁은 사람의 경우 날카롭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눈썹이 시작되는 부위에 난 눈썹을 쪽집게로 뽑아주는게 좋다.

눈썹산을 눈동자 바깥쪽에서부터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그려주면 부드러운 인상이 된다.

눈썹 사이가 넓은 사람은 허전해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그릴 때 눈썹 앞머리 부분을 펜슬로 너무 진하지 않게 그리고 꼬리지점부터 점차 가늘게 완성하면 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김미경 클리오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