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 '단백질 구조' 발견 ..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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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단백질(폴리펩티드)구조가 국내 과학자에 의해 발견됐다.
포항공대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화학과.52) 교수팀은 1일 현재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 아미노산의 나선구조는 모두 오른쪽 방향이라는 이론을 깨고 왼쪽 방향의 나선구조도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 구조를 "람다 헬릭스(람다-helix)"라 명명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나선구조가 왜 모두 오른쪽 방향인지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학계의 커다란 숙제였다.
학계는 이번 발견으로 기존 생화학 교과서의 내용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백질 구성요소인 펩티드 양끝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종류의 나선구조 가운데 하나가 결정된다는 것을 양자화학 계산과 분자동역학 모의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중성을 띠고 있는 펩티드의 양끝에 각각 양성과 음성의 전하를 띠게하면 기존의 나선구조가 방향을 바꿔 새로운 나선구조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단백질 나선구조의 안정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광우병과 알츠하이머증후군(일명 치매) 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와 미국 화학-화공학회뉴스 등에 소개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포항공대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화학과.52) 교수팀은 1일 현재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 아미노산의 나선구조는 모두 오른쪽 방향이라는 이론을 깨고 왼쪽 방향의 나선구조도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 구조를 "람다 헬릭스(람다-helix)"라 명명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나선구조가 왜 모두 오른쪽 방향인지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학계의 커다란 숙제였다.
학계는 이번 발견으로 기존 생화학 교과서의 내용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백질 구성요소인 펩티드 양끝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종류의 나선구조 가운데 하나가 결정된다는 것을 양자화학 계산과 분자동역학 모의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중성을 띠고 있는 펩티드의 양끝에 각각 양성과 음성의 전하를 띠게하면 기존의 나선구조가 방향을 바꿔 새로운 나선구조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단백질 나선구조의 안정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광우병과 알츠하이머증후군(일명 치매) 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와 미국 화학-화공학회뉴스 등에 소개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