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산타열차'',6호선 ''디지털열차'',7호선 ''달리는 문화예술관''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던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올해는 ''봉축열차''''월드컵라인화열차'' 등 주제가 있는 ''테마열차''를 기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석가탄신일(5월1일)을 기념,불교 관련 장식물로 5호선 지하철 내부를 꾸민 ''봉축열차''를 4월부터 2개월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월드컵경기장과 연결되는 6호선의 경우 축구와 관련된 각종 설치미술과 설비로 꾸민 ''월드컵 라인화 열차''를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7호선에는 ''설치미술 예술열차''를 투입해 지하철 내부 공간을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현재 하루 4∼6회 운행중인 6호선 ''달리는 디지털 영상미술관''은 형형색색의 조명을 이용,숲속과 미래세계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고안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