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네티즌 10명중 9명은 2002년 월드컵 경기 입장권에 ''월드컵 일본.한국''으로 표기한 일본측의 처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스포츠 뉴스 제공 사이트인 cnnsi.com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일본의 월드컵 일.한전 표기가 정당하냐''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일 자정 현재 전체 대상자(약 3만여명)중 89%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FIFA는 한국-일본 순으로 대회 공식명칭을 정했으나 일본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JAWOC)는 입장권에 ''월드컵 일본.한국''으로 국명 표기 순서를 바꿔 인쇄하기로 결정,물의를 빚어 왔다.

FIFA가 지난해 6월 양국 조직위원회에 보낸 공식 명칭은 ''2002 FIFA월드컵 한국.일본'' ''2002 FIFA월드컵'' ''FIFA월드컵'' 등이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