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규 < 세계도덕재무장(MRA) 한국본부 총재 >

새 천년을 시작한 지난해 각계각층의 많은 지도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 궁극적으로 도덕적 해이에서 기인했음을 지적하며 ''진정 도덕재무장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

그리고 문제 해결방법으로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전에 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에서 ''도덕재무장''의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정치는 아직도 대부분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

경제는 국민생활과 괴리되어''제2의 경제위기''운운하는 상황이고,교육문제 또한 ''학교의 붕괴''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그리고 사회환경은 주택가에 러브호텔이 먼저 자리잡는 퇴폐향락으로 흐르고 있다.

이처럼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문제 아닌 곳이 없다.

''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사랑''은 세계도덕재무장(MRA)의 4대 목표다.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은 바로 정직하고,순결하고,무사롭고,사랑으로 함께하는 기본바탕 위에서 실천하는 일을 망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은 ''꿈에서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 말씀하셨다.

우리 국민 모두가 정직을 생활화하면 우선 서로 믿을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세계인들부터 ''한국''하면 ''정직한 나라'',''한국사람''하면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도덕재무장 운동''을 벌이고 있는 MRA가 독일과 프랑스의 관계, 한국과 일본의 관계 뿐만 아니라 문제와 갈등과 증오가 있는 곳에 해답을 주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작년 8월15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MRA국제대회에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대표 1천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의 하다 스도무 전 총리는 ''그동안 일본이 한국과 한국국민에게 저지른 과오에 대해 모든 일본 국민은 마음속으로 한국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정직은 개인의 도덕이요, 순결은 가정의 도덕이요, 무사는 사회의 도덕이요, 사랑은 세계를 화합하는 도덕이다.

우리는 MRA가 펼치는 ''도덕재무장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선 동.서 지역간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나아가 남북한간의 국민 통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국민 모두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남에게 저지른 과오가 있다면 깊이 사죄할 것이며,사회 공동 번영을 위해 도덕의 준수를 다짐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불신의 정치·경제가 불식되며 사회의 각종 부조리는 뿌리가 뽑혀 투명한 사회가 될 것이다.

---------------------------------------------------------------

독자의 글을 기다립니다.

이름 주소 직업 연락처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 주소 : 100-791 서울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여론독자부

<> 전화 : (02)360-4247~8

<> 팩스 : (02)360-4350

<> PC통신 : go ked(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go econet(천리안)으로 가서 ''의견을 받습니다''란을 이용하십시오.

<> 인터넷 주소 : reader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