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부상할 위험이 많은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데다 매샷 상황이 다르고 많은 클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사우스연구소는 골퍼들의 62%가 운동 중 부상해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

부상 중에서 허리통증이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다.

허리통증은 스윙폼이 잘못되거나 유연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몸통에 부적절한 힘을 가했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티를 꽂거나 볼을 집어올릴 때 잘못된 힘의 배분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인터넷 골프사이트 ''헬시골프''(healthygolf.com)는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티를 꽂거나 볼을 주울 때 올바른 습관을 들일 것을 권고했다.

티를 꽂거나 볼을 집어올리기 위해 몸을 구부릴 때 척추는 순간적으로 불안정하게 되고 효율성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종아리를 편 채 허리를 구부려서는 안된다.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면 척추 마디가 이탈해 디스크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리를 먼저 구부린 다음 허리를 굽혀야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