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4천2백7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늘어났다고 2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LG화학은 매출 증가는 최근 석유화학 부문의 경기가 회복된데다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6천1백62억원으로 14.0%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3천1백54억원에 그쳐 14.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감소는 LG칼텍스정유의 연말 환차손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약 1천3백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주명호 대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장은 "올해 LG화학의 예상 순이익(3개사 합계)은 2천4백억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는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