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重 분할社 신고식 '희비'..재상장 조선'상한가'.종합기계'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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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조선은 상한가,종합기계는 하한가로 신고식을 치렀다.
2일 증시에 재상장된 대우조선은 기준가보다 5백25원 오른 4천25원에 마감됐다.
상장 폐지가 예정된 대우중공업도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반면 대우종합기계는 기준가보다 3백원 내린 1천7백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조선의 경우 조선업황 호황과 맞물려 시세탄력이 기대되지만 대우종합기계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보통주 1억9천6백30만주와 우선주 2백8만주를 상장시켰다.
대우조선은 채권단 출자전환 이후 자본금이 9천9백20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3백86%로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차입금 감소와 저금리 혜택으로 연간 2천억원에 달했던 금융비용이 1천억원으로 줄게 됐다.
굿모닝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은 조선업황이 밝은데다 워크아웃계획에 따라 부실채권과 채무가 잔존회사인 대우중공업에 남겨지게 돼 경영과 재무제표가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외자유치의 성사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면서 적정주가를 7천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종합기계는 1조3백53억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자본금이 8천4백5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백99%다.
대우종합기계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채산성을 맞출 수 없는 영업환경이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굿모닝증권은 추정매출과 이익을 감안,대우종합기계의 적정주가를 9백85원으로 추정했다.
세종증권도 이날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양사에 대해 각각 매수 ''유지''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잔존회사인 대우중공업은 투자 자산 및 매출채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 오는 10월23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자산가치가 제로에 가까운 회사에 매수세가 붙는 것은 투기적"이라고 진단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조선은 상한가,종합기계는 하한가로 신고식을 치렀다.
2일 증시에 재상장된 대우조선은 기준가보다 5백25원 오른 4천25원에 마감됐다.
상장 폐지가 예정된 대우중공업도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반면 대우종합기계는 기준가보다 3백원 내린 1천7백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조선의 경우 조선업황 호황과 맞물려 시세탄력이 기대되지만 대우종합기계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보통주 1억9천6백30만주와 우선주 2백8만주를 상장시켰다.
대우조선은 채권단 출자전환 이후 자본금이 9천9백20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3백86%로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차입금 감소와 저금리 혜택으로 연간 2천억원에 달했던 금융비용이 1천억원으로 줄게 됐다.
굿모닝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은 조선업황이 밝은데다 워크아웃계획에 따라 부실채권과 채무가 잔존회사인 대우중공업에 남겨지게 돼 경영과 재무제표가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외자유치의 성사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면서 적정주가를 7천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종합기계는 1조3백53억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자본금이 8천4백5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백99%다.
대우종합기계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채산성을 맞출 수 없는 영업환경이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굿모닝증권은 추정매출과 이익을 감안,대우종합기계의 적정주가를 9백85원으로 추정했다.
세종증권도 이날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양사에 대해 각각 매수 ''유지''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잔존회사인 대우중공업은 투자 자산 및 매출채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 오는 10월23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자산가치가 제로에 가까운 회사에 매수세가 붙는 것은 투기적"이라고 진단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