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作名' 붐..상반기중 社名 교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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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국내 대형SI(시스템통합)기업들의 사명이 올 상반기중에 모두 바뀌게 될 전망이다.
4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회사명을 포함한 기업 CI(기업이미지통합)를 바꾸기로하고 사내공모를 마쳤거나 전문업체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이들이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모기업과의 계열분리로 인해 그룹이름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다 보다 첨단 냄새가 나는 사명을 사용함으로써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다.
또 그룹 외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영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명이 포함된 회사이름이 오히려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최대주주사인 현대전자가 현대계열사와 지분관계를 정리하는 대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회사 이름에서 ''현대''라는 글자를 아예 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부에서 ''현대정보기술''을 ''현대정보통신''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기업 이미지를 현대그룹과 차별화해야한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3월말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명으로 새 출발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칼라일에 매각된 쌍용정보통신도 2월말까지 외국계 회사에 걸맞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쌍용그룹과 관계가 없어진 만큼 새로운 사명을 검토하고 있다"며 "쌍용그룹외의 회사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LG-EDS시스템은 미국 EDS측이 회사명에서 ''EDS''를 빼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사내공모를 통해 LG시스템,LG S&C,LG IDS 등을 후보로 골라놓고 고심중이다.
LG그룹과 EDS사가 50대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말 합작계약이 끝남에 따라 EDS측의 보유지분중 절반이상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키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전계열사인 한전KDN도 대외사업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명에서 ''한전''을 빼고 ''KDN''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4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회사명을 포함한 기업 CI(기업이미지통합)를 바꾸기로하고 사내공모를 마쳤거나 전문업체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이들이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모기업과의 계열분리로 인해 그룹이름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다 보다 첨단 냄새가 나는 사명을 사용함으로써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다.
또 그룹 외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영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명이 포함된 회사이름이 오히려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최대주주사인 현대전자가 현대계열사와 지분관계를 정리하는 대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회사 이름에서 ''현대''라는 글자를 아예 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부에서 ''현대정보기술''을 ''현대정보통신''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기업 이미지를 현대그룹과 차별화해야한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3월말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명으로 새 출발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칼라일에 매각된 쌍용정보통신도 2월말까지 외국계 회사에 걸맞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쌍용그룹과 관계가 없어진 만큼 새로운 사명을 검토하고 있다"며 "쌍용그룹외의 회사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LG-EDS시스템은 미국 EDS측이 회사명에서 ''EDS''를 빼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사내공모를 통해 LG시스템,LG S&C,LG IDS 등을 후보로 골라놓고 고심중이다.
LG그룹과 EDS사가 50대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말 합작계약이 끝남에 따라 EDS측의 보유지분중 절반이상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키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전계열사인 한전KDN도 대외사업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명에서 ''한전''을 빼고 ''KDN''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