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수긍할 수 없는'' 가격 인상이나 동결조치를 취한 업체의 브랜드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지난 1일 단독으로 기름값을 올린 정유브랜드 엔크린이 전주 대비 74계단 하락한 1백5위로 밀려났다.

SK는 4일 기름값을 이전가격으로 환원했다.

다른 정유사들은 ''동반 인상''이라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가격을 묶었다.

인텔의 CPU값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있는 데스크톱PC 역시 무더기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 매직스테이션은 65위에서 77위로,LG-IBM 멀티넷은 1백26위에서 1백50위로,삼보 드림시스는 1백96위에서 2백9위로 각각 미끄러졌다.

이들 브랜드들은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PC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승 종목으로는 엠피맨(MP MAN)이 돋보인다.

엠피맨닷컴은 MP3기술 특허권 획득 가능 소식으로 전주 68위에서 4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