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프로암대회는 스타들의 무덤이었다.

데이비드 듀발과 존 데일리가 커트탈락했고 메트 고겔은 2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공동 35위로 추락했다.

괴력의 장타자 데일리는 4일(한국시간) 첫홀인 포피힐스코스 10번홀(파5)에서 쿼드루플보기(4오버파)를 기록하며 9타를 쳤다.

드라이버샷이 OB가 난데다 다음 샷이 OB말뚝 근처에 떨어지자 샷하기에 편하도록 말뚝을 옮기다 2벌타를 먹은 것.

골프규칙 제24조는 OB말뚝은 인공장해물이 아니므로 움직일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데일리는 이후 크게 흔들리며 11번홀 더블보기,12번홀 트리플보기를 범해 3개홀에서 9오버파로 무너졌다.

데이비드 듀발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합계 이븐파 2백16타를 기록했다.

첫날 부진으로 75타를 쳐 1백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것을 복구하지 못했다.

메트 고겔은 전날 포피힐스코스에서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쳤다.

그러나 이날 샷난조 속에 보기 7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81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