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연내 만든다 .. '물류산업발전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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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창고 정보관리 등 물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종합물류기업''이 연내 허용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송업체와 창고업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종합물류기업은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지금처럼 제조업체들이 자체 운송차량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류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체로부터 이들 설비를 넘겨받아 운송과 창고 정보관리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가칭 ''제3자 종합물류기업''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들은 작년말 국가물류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산업발전법(가칭)''을 올해안에 제정키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종합물류기업은 가전 3사나 자동차 3사처럼 비슷한 물류체계를 갖고 있는 동종업체들로부터 운송차량 및 창고를 넘겨받아 설립되며 원료조달에서 반품회수까지 전과정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조업체들은 물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종합물류기업을 설립하는 사업자에 산업구조개선자금과 같은 정책자금을 빌려주고 제조업체로부터 설비를 인수할 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감면하는 등 금융.세제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물류비용은 지난 98년 74조2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5% 수준이다.
미국의 10%, 일본의 9.5%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현재 국내에서는 운송업체와 창고업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종합물류기업은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지금처럼 제조업체들이 자체 운송차량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류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체로부터 이들 설비를 넘겨받아 운송과 창고 정보관리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가칭 ''제3자 종합물류기업''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들은 작년말 국가물류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산업발전법(가칭)''을 올해안에 제정키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종합물류기업은 가전 3사나 자동차 3사처럼 비슷한 물류체계를 갖고 있는 동종업체들로부터 운송차량 및 창고를 넘겨받아 설립되며 원료조달에서 반품회수까지 전과정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조업체들은 물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종합물류기업을 설립하는 사업자에 산업구조개선자금과 같은 정책자금을 빌려주고 제조업체로부터 설비를 인수할 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감면하는 등 금융.세제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물류비용은 지난 98년 74조2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5% 수준이다.
미국의 10%, 일본의 9.5%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