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5일중 구조조정을 위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상의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상의의 인력 구조조정은 오는 2003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이 상의에 의무가입해야 하는 제도가 폐지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상의는 구조조정의 초점을 본부 직원의 슬림화에 두고 전체 직원 1백99명 가운데 최대 50명 정도를 서울시내 25개 구청의 지역상공회 설립준비 인력으로 발령, 본부 직원을 25%까지 줄일 방침이다.

상의는 "근속연수 15년이상이고 45세 이상인 직원중에서 지역상공회 준비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해당 직원이 파견근무를 원하지 않거나 본부 잔류 인원도 원할 경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