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구상과 관련,한국을 포함한 우방국과 협의한 뒤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월장관은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NMD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협의없이 배치 결정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지난 1972년에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이 폐기되는 한이 있어도 부시 행정부의 NMD추진 공약은 실행될것"이라고 말해 NMD강행을 재확인했다.

현재 러시아및 유럽국가들은 "미.러간 핵무기균형을 파괴시킨다"는 이유로 NMD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