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양파음료와 녹차 등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10일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01 베를린 농업박람회''에서 전남산 양파음료와 녹차류 부각류가 인기를 끌면서 모두 1백93만4천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4개 업체 가운데 곡성 ''생자연''은 김부각 다시마 당과 등 78만4천달러어치의 농산물을 독일과 스위스에 수출키로 계약했다.

보성의 ''산장녹차원''은 녹차류 65만달러어치를 독일에 수출하게 된다.

또 무안 ''현대영농조합법인''은 양파음료를 선보여 한국관 최고의 인기품목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데 이어 베를린 기술공대 극동아시아협력센터와 연간 50만달러 규모의 유럽 독점분배 가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오는 3월 열리는 도쿄 식품박람회 등 각종 해외 식품박람회에 도내 관련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