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방상호신용금고와 인천 정우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제3자 매각을 실시한다.

지난달 29일부터 공개매각에 들어갔으나 인수자가 없는 인천 흥성금고와 제주 한양금고에 대해서는 7일까지 입찰 기한을 연장하되 그때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금감원은 동방 및 정우금고의 경우 같은 지역에서 영업중인 신용금고에 우선 인수자격을 주기로 했다.

인수자격이 비슷하면 △출자금액이 많거나 △예금보험공사에 자금지원 요청을 적게 하는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받게 된다.

작년 10월 영업정지된 동방금고는 출자최저금액이 71억원에 예보 자금지원금액은 1천49억원이다.

정우금고는 출자최저금액 40억원, 예보 자금지원금액은 1천4억원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