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10대그룹 여성임원 7명뿐 .. 비핵심분야 종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대 그룹 임원 4천90명중 여성은 고작 7명.
한국이 남성위주의 사회라는 것을 절감케 하는 수치다.
그나마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임원들이고 기획 재무 생산 영업 등 기업 핵심분야의 여성임원은 한 명도 없다.
5일 한국경제신문이 현대 삼성 LG 등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사자료에 따르면 삼성(5명) LG(1명) 금호(1명)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그룹에는 단 한명도 여성임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여성 특유의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해 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 장차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기업중 ''세계화''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 삼성에도 제조업체에는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고 5명중 4명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와 금호도 핵심업무와는 동떨어진 연수원이나 문화재단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대기업에서의 여성 지위는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도 훨씬 못미치고 중국에 비해서도 내용적으론 열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 여성조사전문회사인 캐털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백대 기업의 총 임원 1만1천6백81명 가운데 여성은 1천3백86명으로 11.9%에 달했다.
이 가운데 2명 이상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지난 95년 2백20개에서 2백82개로 늘어났으며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수 있는 핵심 임원직의 여성 비율도 해마다 증가해 7%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한국이 남성위주의 사회라는 것을 절감케 하는 수치다.
그나마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임원들이고 기획 재무 생산 영업 등 기업 핵심분야의 여성임원은 한 명도 없다.
5일 한국경제신문이 현대 삼성 LG 등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사자료에 따르면 삼성(5명) LG(1명) 금호(1명)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그룹에는 단 한명도 여성임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여성 특유의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해 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 장차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기업중 ''세계화''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 삼성에도 제조업체에는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고 5명중 4명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와 금호도 핵심업무와는 동떨어진 연수원이나 문화재단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대기업에서의 여성 지위는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도 훨씬 못미치고 중국에 비해서도 내용적으론 열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 여성조사전문회사인 캐털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백대 기업의 총 임원 1만1천6백81명 가운데 여성은 1천3백86명으로 11.9%에 달했다.
이 가운데 2명 이상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지난 95년 2백20개에서 2백82개로 늘어났으며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수 있는 핵심 임원직의 여성 비율도 해마다 증가해 7%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