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통업계 "롯데를 막아라" .. 백화점 진출저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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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대구지역에 3개의 백화점 출점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002년 문을 열 계획인 대구민자역사와 함께 상인동과 범어네거리에 각각 대형 백화점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범어네거리에는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부지 5천평에 특1급 호텔과 롯데본점에 필적하는 대규모 백화점을 연립건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구백화점부지를 인수한 상인동에는 지하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추가 터파기 공사를 거쳐 백화점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당초 범어동과 상인동 부지에 할인점인 마그넷을 출점할 예정이었으나 대구지역 할인점 난립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백화점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 대구지역 백화점 업체들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지방 출점으로 지역 중소업체들이 고사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 롯데의 진출에 대비한 수성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002년 문을 열 계획인 대구민자역사와 함께 상인동과 범어네거리에 각각 대형 백화점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범어네거리에는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부지 5천평에 특1급 호텔과 롯데본점에 필적하는 대규모 백화점을 연립건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구백화점부지를 인수한 상인동에는 지하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추가 터파기 공사를 거쳐 백화점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당초 범어동과 상인동 부지에 할인점인 마그넷을 출점할 예정이었으나 대구지역 할인점 난립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백화점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 대구지역 백화점 업체들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지방 출점으로 지역 중소업체들이 고사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 롯데의 진출에 대비한 수성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